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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미래신문]이주민들의 고통과 아픔 언제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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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09회 작성일 16-06-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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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의 고통과 아픔 언제 줄어드나?
 
 
 
(사)경기글로벌센터 대표 송인선 기사입력 2016/06/17 [09:53]
 
 
 

▲ © 운영자
이주민들을 돕는 비영리기관단체 현장에서 겪는 이주민들의 고충과 고통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정부는 각 부처마다 이주민다문화관련 정책과 예산을 세워 이주민들의 각종편의로 안정된 생활과 정착을 지원하고 있지만 주먹구구식 정책과 예산으로 엄청난 예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특정기관운영비와 더불어 일회성 생색내기 행사에만 그쳐 정작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은 완전 배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몇 가지 현장의 고충사례를 들여다보면 J국 동포 K씨 이주여성은 6년 전 12살짜리 딸을 동반하고 재혼가정을 이루고 살았으나 그 동안 남편으로부터 온갖 학대와 폭행은 물론 심지어 지난해에는 성장한 딸아이에게 성추행까지 하려는 남편을 목격하고 더 이상은 못살겠다고 마음먹고 법정이혼소송을 하여 간신히 남편의 귀책사유로 이혼은 하였으나 남는 것은 우울증과 함께 이혼전후 남편의 공갈협박에 멍들어 불안 트라 우마로 하여금 현재는 스스로 외출은커녕 어쩌다 집을 나섰다가 본인 집도 못 찾아올 정도로 우울성치매 정신적인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모녀는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한국사회 어느 기관에서도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B국 N씨 이주여성 역시 6년 전 한국남편을 만나 혼인하고 팔순 시부모님을 모시면서 여섯 살 난 아들까지 출산양육하며 살았으나 첫아이 출산 후 허리와 등줄기부위에 원인모를 통증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치료한번 제대로 못 받고 오히려 남편의 잦은 구타로 하여금 몸과 마음은 이미 망신창이가 되고 말았다.

또한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최근 들어 남편은 이혼하자며 또 다시 폭행을 일삼고 있으나 이주여성 N씨는 이대로 이혼을 당하면 아들과 생이별하는 것은 물론 국적을 취득하지 못하여 국내 체류마저 어렵게 된다며 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 왔으나 마땅히 도움을 줄 방안이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6년여 동안 수없이 매 맞으며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신고는 물론 병원 치료한번 받아본 적 없는 N씨는 지금 남편의 폭행에 두려움과 함께 겁에 질러 불안과 공포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밖에도 이주노동자로 입국하여 일자리를 못 찾고 3개월이 경과되기 전에 뇌출혈이나 기타사고로 입원 수술을 받는 경우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아 병원이나 환자본인도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되나 이 또한 마땅한 대안이 없다.

정부는 이주민다문화관련 각종 정책과 예산들을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되짚어보고 이 땅에 거주하는 이주민 단 한 사람이라도 마음에 상처받지 않고 정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며 아울러 국내거주 이주민 단 한사람의 마음에 상처가 현지인 백여 명에게 전해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사)경기글로벌센터 대표 송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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