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글로벌이코노믹]'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도움줄 학교 건립이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52회 작성일 16-03-29 17:09

본문

송인선 (사)경기글로벌센터 대표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도움줄 학교 건립이 꿈"

기사입력 : 2016.03.29 11:39 (최종수정 2016.03.29 11:39)

 

[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경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2016년 2월 말 현재 185만6656명(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 자료)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모국을 떠나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여러 가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의 문제, 문화 차이에서 오는 상실감, 2세의 교육, 직업 현장에서의 어려움 등은 이들이 고민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들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지난 주말 경기도 부천 소사구 송내동 373 (사)경기글로벌센터를 찾아 송인선 대표를 만났다. 송 대표는 "국내 거주 이주민, 다문화가족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상처 받은 이들을 위한 무한 돌봄 센터로 그 소명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ad

송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현황과 어려운 점, 센터 운영 등을 들어 봤다.

- 송 대표께서 외국인들은 위한 일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저는 지난 2001년도부터 선교단체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미얀마,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 의료봉사를 약 6년간 다녔습니다. 태어나서 의사와 약사를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동남아시아 오지의 현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를 하던 중 지난 2006년쯤 현지 선교사들과 사업가들로부터 "한국에서 이주노동자로 있으면서 마음에 상처 받고 돌아온 사람들 때문에 선교와 사업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상처 받은 이주민 그 한 사람 때문에 현지인 약 100명의 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번개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국내 거주 이주민 단 한 사람이라도 마음에 상처 받지 않고 안정된 생활과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만이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재외 동포 700만 명의 안전을 보장받는 일이라 생각하고 이 한 몸 바쳐 헌신하며 정말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는 주로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가요?
▲국내거주 외국인들 단 한 사람이라도 마음에 상처 받지 않고 안정된 생활과 정착을 돕는 기관으로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고충상담과 교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저희 센터에서는 외국인에 대해 크게 네 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상담 사업으로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중도입국청소년, 유학생, 난민, 기타 국내 거주 모든 이주민들의 각종 고충 상담(가정폭력, 가출 및 이혼, 임금 체불, 의료 산재, 출입국 비자, 기타 각종 고충상담) 등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교육 사업으로 법무부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능력시험, 청소년 방과 후 학습 멘토링, 컴퓨터 교육, 다문화 인식개선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셋째, 문화 사업으로 현장문화체험 및 탐방, 생활요리교실, 전통문화행사, 이주민초청 체육문화행사, 송년회 밤 행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넷째, 협력 사업으로는 이주민건강검진, 쉼터운영, 각국 공동체 네트워크, 가나난민공동체, 각국 통·번역 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 경기글로벌센터에서는 법무부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데요.
▲네 맞습니다. 저희 센터는 법무부사회통합프로그램 인천 제2거점운영기관입니다.
전국 300여개 운영기관 가운데 안산이주민센터(외국인밀집지역) 다음으로 참여 학생 수가 가장 많습니다. 법무부에서는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교육 강사비와 한국사회 이해교육 강사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 기관의 일반 관리비 및 인건비는 일절 지원 받고 있지 않습니다.

- 센터를 운영하시려면 운영비도 많이 들어갈 텐데요. 운영비는 어떻게 충당하고 있나요?
▲지인들의 십시일반 개인 후원금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재정이 늘 적자입니다. 정부나 지자체로부터는 한 푼도 지원받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저희 센터는 현 장소가 증가하는 교육생 유치에는 한계가 있어 오는 5월 2일 이전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공간이 마련되면 각 교육실마다 각 국의 다름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 지역사회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다문화가족에는 한국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사회 통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전에 따른 예산을 마련할 수 없어 고민이 많습니다. 이에 센터는 안정된 다문화사회 조성에 관심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화 공간 조성비는 교실당 약 500만원으로 기부자가 나서 후원하게 되면 교육실 이름을 기부자의 이름을 따 명명하고, 각종 교육기자재 후원에도 기부자의 이름을 부착, 이용자는 물론 지역사회에 나눔 정신을 널리 홍보할 계획입니다. 단일민족이라는 고정관념으로 이주민들의 사회 통합이 멀게만 느껴지고 있는 이때 다름의 문화 공간 조성은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후원자들의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정부의 잘못된 이주민 다문화정책을 바로세우는 일과 이주다문화가족 청소년, 즉 중도입국 청소년, 무지개가정 청소년, 모자이크가정 청소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주다문화가정 청소년 학교를 세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주민 무한 돌봄 고충상담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려고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경기글로벌센터가 하는 사업이 글로벌 시대로 접어든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이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인선 대표 약력(현직)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 자문위원(14기~17기)
부천소사경찰서 지정 외국인도움센터장
법무부 지정 사회통합프로그램 인천 제2거점운영기관장
전국이주민 지원연대 공동대표
부천시 기독교총연합회 다문화선교위원회 총무
이주노동자 베트남교회 공동 사역자
국제이주자 선교포럼 실행이사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고용복지협회 실행이사
국민인식개선사업 이주민다문화교육 전문 강사
부천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 위원
부천시 다문화네트워크 회장
아프리카 가나 난민 공동체 운영자

법무부사회통합위원

이재경 기자 bubmu06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Copyright 2019 © 경기글로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