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거주 이주민을 섬겨온 비영리법인 경기글로벌센터( 대표 송인선)은 지난 20일 대한민국 법무부가 과천 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제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기공모전 수상자로 선정된 이창범씨는 공단에서 일하던 중 산재사고로 장애인이 된 중국동포로 사고 후 임시체류비자로 하루 하루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중 같은 처지의 고려인동포와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희망을 심어 주다 자신의 이야기를 수기로 써 응모한 결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송인선 대표는 "이창범씨는 장애를 입은 중국동포이지만 자신의 삶을 비관하지 않고 낯선 타국땅을 살아가는 이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희망의 전도사였다" 며 "금년 세계인의 날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무한한 축하를 보낸다" 고 말했다.
세계인의 날은 대한민국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을 토대로 200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8회째를 맞아 정부는 ‘차이를 넘어 더 가까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내외빈은 '거위의 꿈'을 함께 부르며 180여만 재한 외국인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것을 기원했다.
나눔방송: 부천지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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