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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억울함에 분신자살을 고심하는 고려인 동포 한비탈리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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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71회 작성일 14-10-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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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억울함에 분신자살을 고심하는 고려인 동포 한비탈리브씨
 
카작출신 고려인 한비탈리브(41세)씨는 3년전 방문취업(H-2)비자를 받고 조상의 땅 한국에 입국 근로자로 일해 왔다.

처음 한국입국 당시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말로만 듣던 조상의 땅에 취업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다. 생활이 안정되자 두고 온 가족이 생각나 데려올 방안을 고심하다 관광비자를 통해 아내와 딸(16세), 아들(7세)을 데려왔다. 하지만 90일 관광 비자를 받았기에 비자연장이 불가능해 그대로 눌러앉고 말았다.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던 한비탈리브씨 가족들


줄곧 부산에 거주하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부천으로 거주지를 옮긴 후 자녀들도 학교에 입학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아내가 일하는 직장에 인천출입국 단속반원이 들이닥쳐 한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내의 손에 수갑을 체워 연행하자 한씨는 주저앉고 말았다.

조상의 땅에 들어와 살 자격이 있는 동포를 불법체류자라는 이름으로 단속 추방하는 조국을 보며 이성을 잃고 말았다.

한씨는 "만약 아내를 강제로 추방한다면 인천출입국 옥상에 올라가 분신자살하겟다" 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국가가 그 책임을 저버려 타국의 유랑민족으로 전락 온갖 고초를 겪다 조상의 땅에 돌아왔건만 "돈없는 거지자녀는 필요없다" 며 "문밖으로 내동댕이치는 조국을 보니 억장이 무너진다" 고 울부짖었다.

또 두 아이가 학교에 재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강제출국 시키려는 한국정부를 향해 "당신들 나라없이 떠도는 유랑민의 한을 아는가?"라고 묻고 있다.

나눔방송: 부천지국 제공
관리자   작성일 : 2014년 10월 22일 0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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