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나눔방송] '이산가족을 만들지 마세요' 산재로 14년째 치료중인 고려인동포 천겐나씨의 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24회 작성일 14-02-08 12:55

본문

[나눔방송] '이산가족을 만들지 마세요' 산재로 14년째 치료중인 고려인동포 천겐나씨의 절규
 
전겐나(남, 45세)씨는 우즈벡출신 고려인이다. 14년전 한국에 입국 2006년 인천 남동공단 소재 현장에서 일하던 중 대형기계에 깔리는 산재를 당해 하반신 마비 척추장애인이 되었다. 그후 수년동안 병원에 머물며 치료 중이나 아직도 회복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이다.
 

휠체어를 타고 동포들의 어려움을 돕고 있는 전겐나씨


결국 우즈벡에 머물던 가족들이 한국에 입국 병수발을 들고있다. 하지만 가족 모두 체류자격이 불안한 비자를 소유하고 있어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 전겐나씨는 현재 G-1비자(치료 및 법적소송중인 자 최고 1년 거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내 역시 간병인 자격으로 G-1비자로 체류하다가 H-2비자로 변경했다. 또 양부모가 한국에 입국 살아가기에 자녀들을 홀로 남겨둘 수 없어 2년전 국내로 초청 현재 고등학생 아들(20세) 과 중학생 딸(18세)이 동반비자를 받아 함께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가족 중 일부는 앞으로 2-3년안에 체류기간이 만료돼 한국을 떠나야하는 상황이 발생 이산가족으로 살아야 한다.

이에 전겐나씨는 "현행 출입국법에 따르면 외국인 누구나 한국에 5년 이상 거주하면 영주권 및 귀화신청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 일제 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을, 그것도 산재로 오도가도 못해 14년째 머물고 있는 자신을 G-1 비자로 차별하는 것은 너무 억울할 뿐 더러 고려인 부모를 둔 자신이 한없이 억울해 잠을 이룰 수 없다" 고 말했다.

또 전겐나씨는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해 중앙아시아 유랑민으로 전락 갖은 고초를 격다 조상의 땅을 찾아온 고려인동포들의 체류자격을 조속히 완화해, 동포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부여해 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전겐나씨는 한국어를 몰라 어려움에 처한 동포를 돕기 위해 불편한 몸을 끌고 이곳 저곳을 돌며 도움의 손길을 펼쳐 동포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눔방송: 부천지국 제공

관리자   작성일 : 2014년 02월 06일 07시 21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Copyright 2019 © 경기글로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