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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예산 정책토론회에서 이주여성 당사자의 토론이 가장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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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76회 작성일 11-07-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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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에서 온  ㅇ ㅇ ㅇ 입니다

한국에서 산지는 10년째입니다

제가 결혼이민여성 당사자로서 느끼고 체험 한 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0년 전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다문화가정이라는 단어도 없었으며 아무도 관심조차 주질 안했습니다.

오히려 거리에 나가면 내가 외국인이라는 시선으로 사람들이 쳐다보았으며 아울러 일본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녀들과 함께 이유 없이 가슴 아픔과 더불어 조금은 상처를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4~5년 전부터 갑자기 다문화. 다문화가정이라는 말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혜택을 내 마음대로 골라가면서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몇 개 기관을 전전하며 한국어를 공부하여 지난달에 한국어능력 6급에 합격 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

 

이같이 여러 가지 다양한 혜택들이 생겨나는 배경에는 다문화가정 하면. 우선 생활이 힘들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이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결혼중개업을 통하여 결혼한 일부 이주여성들은 초기부터 도움에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주여성들 다문화가정이라고 누구나 도움에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각국의 여러 계층에 따라 개인적인 빈부의 격차와 학력의 격차 등이 있으나 지금 한국에서는 모든 것 다 무시하고 다문화가정이라는 이름만 있으면 무료로 그것도 선착순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수없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하다보니 늘 여러 기관을 전전하며 이러한 정보들을 먼저 접하는 사람들만 늘 혜택을 받다보니. 실제 이 같은 혜택을 받아야 할 동남아 이주여성들 대부분은 직장 생활하느라 정보도 못 듣고 혜택도 못 받는 형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예를 들면 이주여성 중 생활형편이 중상층 정도 되어. 좋은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 그러한 사람들에게도 다문화가정이라는 이름으로 토픽응시료 사만원이나 학습지 월 삼 만원. 놀이공원가족초대권. 영화 관람권. 무료건강검진 권. 고향방문항공권 등등을 아무런 제한 없이 오직 다문화가정이라는 이름만으로 마음껏 골고루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이와 유사한 무료지원혜택이 여러 기관에서 중복적으로 지원된다는 것에 저로서는 진짜 이해가 안 됩니다.

 

이같이 다양한 혜택을 가만히 앉아서 받는 다문화가정 당사자들이야 말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분명 예산낭비이며 다문화가정 스스로에게 자립성을 키워주기 보다는 의지 형으로 굳어지게 만드는 예산낭비 정책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실제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다문화 가정의 기본적인 생활정보를 조사하여 그에 맞는 맞춤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며 전폭적인 지원보다는 간접적인 지원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스로 자립하여 받은 만큼 다시 자원봉사 등등으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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