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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것도 서러운데 차별 받는 이민자 장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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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27회 작성일 22-04-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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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것도 서러운데 차별받는 이민자 장애인들


코로나 이전에는 252만여 명에 달하던 이민자들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6만여 명으로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이는 외국인 등록을 하지 않고 90일 이내 즉 단기 체류자들의 왕래가 감소하였을 뿐, 외국인 등록을 하고 90일 이상 장기체류자들의 감소는 소폭에 그치고 있는 편이다.


이와 같이 우리 국민의 약 4%의 이르는 장기체류 이민자들은 우리의 이웃으로 다양한 직업군으로 열악한 산업현장에서 대부분 노동을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산재 사고를 당해 중증 환자로서 평생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만 하는 장애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전국 근로복지공단 병원에는 산재 사고로 중증 장애를 입고 재활 치료를 받으며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5년째 병상 생활을 하는 이들도 있으나 간병인 배우자는 임시 비자(G-1) 체류자격으로 건강보험 가입자격도 없어 아파도 자신의 건강을 돌볼 수가 없는 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민자들은 산재 사고로 수년씩 병원 입원실에서 재활 치료를 받다가 통원치료로 전환되면 당장 병원을 오갈 수 있는 교통편이 마땅치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같은 장애인이라도 국적을 가진 한국인과 아직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이민자들과는 차별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장애인 재활 시설과 장애인 콜택시 이용 등은 이민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이 억만리 타국에서 원치 않는 산업재해를 입고 중증 지체 장애를 입은 이민자들에게 마음 까지 다치지 않도록 정부는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다가오는 4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면서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사회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 이민자들에게도 차별 없는 이민정책을 펼칠 때 비로소 글로벌 선진국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대표 송 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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