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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추석맞이 이주민초청 가족한마당 행사를 마치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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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29회 작성일 09-10-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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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과 함께 하면서 ......
2009"추석을 맞이하면서 소외된 이주민들이 생각이 났다
내가 이주민이라고 지칭하는 분들은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새터민 들이다
해마다 하는 행사이지만 그 동안 그야말로 행사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이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아름다운 추억과 잔잔한 감동을 심어 줄 수 있는 그러한 행사가 되도록 많은 애를 써 가며 준비했다
부천시장님과 그 외 내빈 분들을 모시고  간단한 식전 행사를 마치고 2부 전통문화공연에 풍물패공연. 민요열창. 댄스. 태권도시범. 전자바이올린연주 등으로 모두가 함박웃음으로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가족
한 마당 잔치가 되었다 3부 순서로 축구 배구 경기는 국제경기를 하듯 사력을 다하는 이주민들의 모습 속에서 국가의 자존심을 거는 한판 승부였다
출장부페로 이주민들의 입맛을 맞추려고 노력했었지만 각기 다른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모두가 만족할 수 없는 점심시간이었던 것 같다
모든 경기가 끝나고 시상식과 아울러 행운권 추첨의 시간에는 그야말로 모두가 설레이는 마음 기대에 찬 모습으로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자전거. 디지털카메라. 전기장판. 전기렌지. 이불 등등 이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으로만 준비한 행운권 상품은 이주민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이주민들 스스로 나라별로 몇 분씩 나와서 직접 행운권 추첨에 동참하면서 너무나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었다 자전거를 행운권으로 추첨되어 받고 얼마나 좋은지 두둥실 춤을 추면서 운동장을 돌고 돌다가 그래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여 또 제자리에서 높이 뛰어 오르는 모습은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모두가 감동과 추억으로 추석맞이 이주민초청 가족 한마당 행사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추석 바로 전 날이라 자원봉사자들도 오전에는 대거 참석하였다가 오후가 되면서 다 빠져 나가고 행사를 마무리할 때쯤에는 우리가족과 한 두 명의 자원봉사자만 남았다
뒷정리를 다하고 지칠 대로 지쳐 집에 돌아와 행사에 관한 예산안을 점검해보니 180만원정도 마이너스 가 났다 안 그래도 매월 사무실운영비도 몇 십만 원씩 마이너스 나는 형편에 나에게는 너무나 큰 짐이 또 생기게 되어 힘들고 지친 육체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주변에서는 이런 행사를 매년 하니까 정부에서 민간단체 보조금이라도 받아서 하는 줄 알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리 단체는 아직까지 정부로부터 보조금이나 후원은 단 한푼도 없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면서 민간단체 감사원 감사에서 공금횡령 등등 기사를 보면서 정부 돈은 눈먼 돈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단체는 십 원 한장 받아 본적이 없는데 어느 단체는 간부들이 나눠 먹기 식으로 보조금을 받아 챙겼다니 분통이 터진다
이주민들 가슴속에 아름다운 감동과 추억을 새기는 일은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일이며 해외 700백만 동포들의 안전을 보장받는 일이기도 하다
아울러 출국하는 이주민들의 홍보 속에 각국으로 수출된 한국상품들의 구매력 향상으로 국가 경쟁력에도 크나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이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관심은 미래를 저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나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 늘 마이너스 나는 사업이지만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이주민들과 늘 함께 하고있다
(사)경기글로벌센터   송 인 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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