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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문화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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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37회 작성일 09-06-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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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문화 가족이다...

서울시내 구청들 결혼 이주자 실태 파악 나서는 등 다문화 가족 챙기기 적극적 행보

기사입력 2009-06-19 07:15 박종일 dream@asiae.co.kr
 

결혼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다문화 가족이 점차 늘면서 이들에 대한 실태 조사와 교육, 합동 결혼식 개최 등 각종 이벤트 등이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시내 구청들마다 결혼 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 개발에 나서는 등 이들을 끌어 안으려는 움직임이 점차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이들에 대한 포용정책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동대문구,동작구, 거주 외국인 실태 조사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이달부터 9월까지 외국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위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실태 조사를 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그동안 전산자료 위주의 실태조사 틀을 깨고 4000여 만원 예산을 들여 10여명의 조사요원들이 다문화가족,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전체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가족 구성원, 개인 실태, 한국에 들어온 경위, 요구사항, 희망프로그램 등을 조사하게 된다.
동대문구청이 최근 경희대학교에서 연 다문화가족 축제에서 결혼이민자들이 합창을 하고 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방문 전면조사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외국인들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외국인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도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체계적·통합적 정책을 만들기 위해 지역 거주 외국인 주민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등록정보시스템,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조사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외국인 주민 가구 방문조사를 병행 실시한다.

◆결혼 이주여성 위한 관악구 한글교실 인기 좋다

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결혼 이주여성의 빠른 한국생활 적응을 도와주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우리말 배우기 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우리말과 글을 함께 읽고 배우는 과정 뿐 아니라 우리 나라 풍습,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성동구 외국인 10년 전부터 챙겨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성수동 등 공장이 밀집,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2000년 5월 성동구외국인근로자의 날 조례를 제정하면서 매년 5월에 체육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왔다.

구는 지난달 23~24일 강원도 평창 용평면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지역내 2400여개 산업체에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350여명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광진구, 영등포구, 합동결혼식도 올려줘

해마 한 번씨 다문화가족을 초청,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은 20일 몽골 부부 다섯 쌍이 새하얀 웨딩드레스와 까만 턱시도를 차려 입고 행복한 합동 결혼식을 올려주었다.

광진구는 국내에 들어와 공장에 근무하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에게 한 쌍당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결혼비용을 지원해주었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도 19일 오후 당산동 당산공원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문화 가족 6쌍의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송파구 소식지 ‘함께 누리’ 창간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종합정보 뉴스레터 '함께누리'를 최근 창간했다. B5(46배판) 크기로 총 28쪽에 달하는 함께누리는 'We get along together in the world'란 부제가 붙여 있다. 분기에 한 번씩 만들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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