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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가 초청한 만찬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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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10-03-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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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저녁 7시 시흥시 포동 공장안 기숙사로 초청을 받았다

공장입구에서부터 세콤 작동으로 인하여 미로같은 좁은 문을 지나서

주방을 지나는데 큰 들통에 펄펄끊여오르는 냄새는 한약을 달인듯 하였다 

방안에서 조금기다리다보니 금새 바닥에는 달력을 찢어 깔아놓고 밥상을

대신하고 곧이어 오골계 3마리와 토종닭1마리가 차려지고 딸기와 포도

음료수까지 준비하였다

특별한것은 오골계와 닭은 공장 뒷편 산자락에 그물을 둘러쳐놓고 병아리를

사다가 직접 7개월~12개월 정도 길렀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이 주로 먹는 야채도 직접 재배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고향친구들에게 오골계는 1마리에 삼만원 토종닭은 2만원에 팔기도

하고 야채는 무료로 나눠먹는다고 하였다

회사측에서는 금년 11월23일이면 외국인 친구가 출국만기가 되어 돌아 가야

하는데 숙련된 일손을 구하기도 어렵고 지금 같은 일은 내국인은 아무리 돈을

많이 지불해도 아예 오지도 않는다고 하였다

사장님의 긴 한숨이 오늘날 소위 3D업종 소기업과 중소기업하시는 모든분들의

고민거리가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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