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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가정 한마음축제 행사를 지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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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74회 작성일 11-08-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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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당일 아침 07시경 부천에서는 앞이 안보일 정도로 폭우가 내렸습니다.

전날 토요일에도 선발대가 행사장에 도착하여 잠시 짐을 옮기는 순간 폭우가 내려 일부 행사준비 물품들이 비를 맞기도 하였다는데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오전 10시20분쯤 행사장에 들어서보니 이미 전국 곳곳에서 출발한 대형버스가 도착하여 이름표 목걸이를 받아들고 대강당으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추진위원님들과 적십자사에서 나온 자원봉사자 분들이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 속에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비가 와서 그러한지 습도가 높아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대강당 에어콘은 일천 명이 넘는 열기에 앞부분은 그래도 견딜 만 하였는데 뒷부분은 조금 더웠으리라 생각 됩니다.

식전행사로 초대받은 교수님의 노래를 시작으로 행복재단 김성호 이사장님의 대회사와 곧바로 이어진 특강으로 오전 행사를 마치고 각자 배정받은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정리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 프로그램이 시작 되었습니다.

푸른 천연 잔디 대운동장에 모여 풍선 터드리기 훌라우프 돌리기 베트민턴치기 오재미(이거일본말인데) 던져 박 터드리기 등을 하면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열치열로 운동을 하며 추억과 행복을 만들어 가며 오후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쪽에서는 어린이 물놀이기구를 설치하여 신나는 어린이 수영장 놀이터가 되기도 하였고 또 한쪽에서는 족구 시합도 있었습니다.

하나님도 한.베가정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든 기본프로그램이 끝난 직후 소낙비가 또 한 차례 내려 주시어서 무더운 열기를 식혀 주었습니다.

다들 식당으로 직행하여 맛있는 저녁을 먹고 참석인원이 많다보니 잠시 쉬는 시간도 없이 곧바로 저녁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대강당에서는 노래자랑이 시작되었고 소 강의실에서는 행복한 부부 만들기 등 두 개의 특강이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또 다른 한 곳에서는 끝장 토론으로 한.베가정 당사자들과 다문화전문가들과 법무부 사무관과 경찰청 외사담당자와 베트남 현지 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 훌륭한 분들 20여명이 19시30분부터 24시까지 다문화현실과 미래에 대하여 토론을 하였습니다.

물론 해답은 없는 것이지요. 각 분야 위치에 따라 당사자들이 생각하고 겪는 시각의 차이는 무엇인가 등등을 논의하는 가운데 분기별 정례토론회를 열어 하나하나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려는 시발점에 불과 하였습니다.

그사이 실내에서 노래자랑과 특강이 끝난 한.베가정 전부는 야외 캠프파이어  장소로 이동하여 돼지고기 바비큐와 수박 바나나를 먹으며 한.베가정 한마음 축제는 그렇게 뜨거운 만남과 사귐이 시작되었고 각 가정마다 행복한 사랑과 추억 만들기에 바빴습니다.

일부 추진위원들은 지금까지 행사준비에 관한 어려움과 벌써 내년 행사준비를 고민하며 차가운 밤이슬을 맞으며 한여름 밤을 꼬박 지새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렇게 첫째 날의 행사가 마무리되고 둘째 날 새벽이 돌아 왔습니다.

수련원 주변에 아침안개 자욱한 가운데 맑은 공기마시며 이른 아침부터 산책을 즐기는 부부, 자녀들과 함께 잔디구장에서 공놀이 하는 가족들 그렇게 둘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수련원 식사가 생각보다 아주 훌륭한 메뉴로 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식욕을 왕성하게 해주었으며 끼니마다 조금씩 다른 메뉴로 차려져 다들 맛있게 먹으면서 행복한 식사 시간이 된 것 같았습니다.

아침 식사가 끝난 후 모두 다 시원한 대 강당으로 모여서 50만원 상당의 행운권 추첨도 간간이 하면서 즉석 선물도 증정하고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읽기가 있었으며 뒤이어 생활수기 발표도 있었습니다. 귀염둥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생활 수기는 제목과 같이 귀염둥이 그 자체 깜직 발랄한 발표였습니다.

박창덕씨의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는 참석자 모두에게 눈물을 머금게 하였습니다. 그 마음은

아내뿐만 아니라 모든 남편들이 직접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어서 아오자이 패션쇼와 한복패션쇼는 행사에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참으로 곱고 아름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베가정부부가 나와서 공동체선언문을 낭독하고 시상식으로 추진위원장님이 우승 깃발을 울산으로 전달하고 폐회 선언을 함으로써 한.베가정 한마음 축제는 더 발전된 내년 행사를 기약하며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전국 방방곳곳에서 일천 명이 넘는 많은 한.베가정들이 모인 행사에 온라인을 통하여 행사를 준비하고 오프라인으로 실제 행사를 주관 운영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무난히 그 일을 해 냈습니다.

물론 행사도중 곳곳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도출된 실수도 곳곳에 나타났지만 온라인모임으로 오프라인에 이렇게 진행 된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라고 봅니다.

그 동안 수없이 모여서 비지땀을 흘려가며 행사를 준비한 추진위원님들과 먼 곳 각 지역에서 행사를 준비한 천사의 손길, 작은 물품이라도 아낌없이 후원한 아름다운 마음들, 적십자 자원봉사자 분들, 그야말로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모두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1박2일 동안 한.베가정과 함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경기글로벌센터 대표 송 인 선

 

* 지금 이시간까지도 행사장 뒷정리 하시느라 구슬땀 흘리시는 추진위원님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복받을 것입니다.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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