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뉴스

‘지구촌 초등학교’ 3월 개교 목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30회 작성일 11-02-08 09:40

본문

‘지구촌초등학교’ 3월 개교 목표

현재 한국 거주 외국인근로자나 다문화가정은 대부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이들의 자녀 대부분이 현재 초등학교 취학 연령대에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서울 시내에 이들만을 위한 학교는 없는 상태다.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에서는 이에 이들을 위한 수도권 최초의 다문화 초등학교인 ‘지구촌초등학교’를 설립한다. 지구촌사랑나눔은 이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그들이 처한 환경을 인지하고 극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특히 언어와 문화 학습에 잠재력을 지닌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맞춤형 특성화 교육을 실시해 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도 수준높은 교육을 실시해 함께 세계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구촌사랑나눔 측은 서울 오류동에 6층 규모 720평의 건물을 확보해 3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학교가 문을 열면 이주민들이 집중 거주하는 구로구·영등포구·금천구·관악구 일대와 경기 지역에서 많은 학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 교과과정에 따라 교육을 실시하는 지구촌초등학교는 담임교사가 학급당 10-15명을 지도하며, 자원교사들을 이용해 학생 1명당 교사 1명 이상을 배치할 예정이다. 일단 오는 3월 개교시에는 1-4학년 1학급씩 운영된다. 학교 측은 정규 초등학교로 인가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학교 특성에 맞게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은 물론, 영어와 모국어 등 다중언어 교육과 다문화 특화교육도 실시된다. 또 방과후 학교를 적극 활용해 학부모 및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 다중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타문화에 대한 존중의식을 높이는 특화 교육도 실시한다. 정서적 안정을 위한 합창단, 오케스트라 등의 음악 특별활동과 미술·체육·연극 등 예체능 교육도 강화한다.

김해성 대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 사회에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는 여러 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문화교육 방안을 개발하고 보급해 올바른 다문화 어린이교육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구촌사랑나눔은 학년당 15명을 최초 모집할 계획이며,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한 지구촌초등학교 건립회원을 모집 중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Copyright 2019 © 경기글로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