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탈리아서 스쿨버스 방화한 세네갈 이민자 징역 24년…“난민정책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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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17회 작성일 20-07-20 11:44본문
이탈리아서 스쿨버스 방화한 세네갈 이민자 징역 24년…“난민정책 불만”
KBS 입력 2020.07.16 (07:26)수정 2020.07.16
이탈리아에서 학생 50여 명이 탄 스쿨버스를 납치해 방화한 혐의를 받는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 남성에게 징역 24년이 선고됐습니다.
밀라노 법원은 현지시각 15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우세이누 사이에 대해 테러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검찰이 구형한 24년을 그대로 선고했습니다.
2004년 이탈리아 시민권을 얻은 이 남성은 지난해 3월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 지역에서 12∼13살 학생 51명이 탄 스쿨버스를 강탈한 뒤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당시 버스에 탄 학생들은 경찰의 빠른 대처로 모두 무사했습니다.
이 남성은 아프리카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탈리아 당국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법정에서도 자신 행위의 정당성을 주장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또 2018∼2019년 내무장관으로 재직하며 강경 난민 정책을 주도한 극우정당 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국제구호단체의 난민구조선 입항을 원천 봉쇄해 많은 이주민들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연합뉴스]
김덕훈 기자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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