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뉴스

포스코건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전면허 학원이 휴원하는 등 면허증 취득이 어렵게 되자 전국에 거주하는 외국 이주민들을 위한 운전면허 학습 사이트를 개방했다.

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두근두근 드라이빙(http://www.wonderfuldriving.com)’으로 2011년 인천지역 외국 이주민들, 다문화가족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1%나눔재단이 공동 개설했다.

포스코건설은 사이트에 가입 인천지역 회원들에게만 교육기회를 제공했으나 이번에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은 타지역 이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이트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인니어·몽골어·캄보디아어·러시아어 등 10개 언어로 기능과 주행시험에 대한 동영상 강의가 제공된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한국어·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언어별 필기시험 문제도 함께 게재했다.

포스코건설은 이주민들이 두근두근 드라이빙 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212곳 다문화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오는 7월 운전면허증 취득 경험담을 담은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사회공헌그룹 관계자는 "외국 이주민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지향하는 포스코건설의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며 "많은 외국 이주민들이 운전면허증 취득으로 편리하게 생활하고 새로운 취업기회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진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