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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서울시, '신종코로나' 외국인주민에 8개 언어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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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21회 작성일 20-02-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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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종코로나' 외국인주민에 8개 언어로 상담

市, 서남권글로벌센터 접수센터 지정  
중국어·베트남어 등 통역도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서울 서남권글로벌센터 전경(오른쪽)과 중국외국인동포 신종 코로나 방역활동(왼쪽) 모습.                2020.02.11.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과 관련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베트남어 등 8개 언어로 상담 지원에 나선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는 약 45만명의 외국인 주민들이 거주 중이다. 국적별로 한국계 중국인과 중국인이 67.3%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6.6%, 베트남 5.2%, 몽골 2.0%, 대만 1.8%, 일본 1.8% 등의 순으로 거주하고 있다.

시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지원시설인 서남권글로벌센터(센터)를 임시 신고·접수센터(02-2229-4900)로 지정해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이상 징후자 신고·접수, 선별진료소 연계 등을 하고 있다.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는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파키스탄어, 네팔어, 몽골어, 우즈벡어 8개 언어 상담을 지원한다. 요청이 있을 경우 병원 진료에 동행해 통역서비스도 지원된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국인주민이라 하더라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치료비가 모두 무료(정부 부담)다. 확진자의 경우 격리기간 동안 생활비도 지원된다. 

특히 불법체류자도 출입국사무소에 신고 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자발적인 진료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센터는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구로구 가리봉동), 더불어동포연합회(영등포구 대림동) 등 24개 단체와 기관에 마스크 5700개, 손 소독제 500개를 보급했다.

센터는 70개 외국인주민 커뮤니티와 단체 등에 중국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된 행동요령을 배포했다. 또 글로벌센터 등 외국인시설·다문화가족 홈페이지와 앱(My Seoul), 중국동포신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게재해 안내하고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서울에는 중국·미국을 제외하고도 약 11만7000명에 달하는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이 언어 문제, 정보 부족 등으로 감염병 예방과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시설, 외국인주민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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