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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한국남편 무서워요" 이주여성 40% 폭력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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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90회 작성일 19-07-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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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편 무서워요" 이주여성 40% 폭력경험

이혼·결별중인 다문화 여성 10명 중 1명 `폭행`이 이유
베트남부인 때린 남편 구속 "다른 남자도 그럴 것" 뻔뻔

민갑룡 청장 "철저히 수사" 베트남 치안총수 만나 약속

  • 문광민, 신혜림 기자
  • 입력 : 2019.07.08 17:28:52   수정 : 2019.07.08 19:39:21


베트남 출신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가정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국내 결혼이주 외국인 여성에 대한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2018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다가 현재 이혼·별거 상태에 놓인 외국인 여성들 가운데 10.2%는 학대와 폭력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 같은 경향은 읍·면 등 비도시권에 거주하는 이들 사이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결혼이주민 가운데 행정구역상 동(洞)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7.9%가 학대·폭력을 이혼·별거 사유로 응답했지만, 읍·면에 거주하는 이들은 12.5%가 학대·폭력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당 조사에는 다문화가정 1만7550가구가 참여했다. 아울러 `지난 1년간 배우자와 다툰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 결혼이주여성들은 성격 차이(53%)를 제외하고는 자녀의 교육·행동 문제(25%), 언어 소통의 어려움(23%), 생활비 등 경제 문제(22%), 문화·가치관 차이(19%)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조사기관이 달라도 결혼이주여성들이 처한 열악한 생활 실태에는 차이가 없다. 

8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7월부터 8월까지 우리나라에 사는 결혼이주여성 9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87명(42.1%)이 가정폭력을 경험했다. 이들 387명이 겪은 피해 유형으로는 주먹질·발길질 등 신체 폭력이 38%, 심한 욕설은 81.1%로 나타났다. 이번 베트남 이주여성 폭행 사건의 가해 남편이 "베트남 음식 만들지 말라고 했지"라며 윽박질렀듯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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