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뉴스

[내일신문]청소년정책연구원 '중도입국 청소년(외국인 부모 따라 한국 온 청소년)' 학교포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69회 작성일 17-03-17 05:12

본문

청소년정책연구원 '중도입국 청소년(외국인 부모 따라 한국 온 청소년)' 학교포기 30%

언어 문제 가장 커

2017-01-18 10:38:03 게재

'중도입국 청소년' 10명 중 3명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삶의 만족도가 한국에 들어온 뒤 떨어졌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결혼 이주 또는 산업연수 등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청소년을 말한다. 중도입국 청소년의 경우 외국 국적이거나 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비율이 높아 실태 파악조차 어려웠다.

18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배상률 부연구위원이 펴낸 '중도입국 청소년 실태 및 자립지원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10월 중도입국 청소년 57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173명(30%)으로 집계됐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이유로는 '한국어 실력이 충분하지 못해서'(24.6%),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 어려워서'(9.3%), '비자 문제'(5.8%), '내 특기를 살리려고'(4.9%)등을 꼽았다.

사회적 차별 문제도 여전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외모나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 등으로 차별받은 경험이 있다는 청소년은 39%에 달했다.

사회적 차별에 시달림에 따라 삶의 만족도도 낮았다. 삶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0점 만점에 6.89점에 불과했다. 게다가 이 수치는 한국에 들어와서 더 낮아진 것이다. 한국에 오기 전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94점이었다.

중도입국 청소년 중 학교에 다니지 않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도입국 청소년 중 최근 1년간 직장 근무나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31.4%에 달했다. 이들은 한주에 평균 3.57일을 일하고, 하루 평균 8.33시간 근무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51.6%)였다. 이어 '원하는 것을 구입하려고'(15.1%),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선 '상급학교 진학'을 꼽은 청소년이 27.9%로 가장 많았고, 취업(18.9%), 계획 없음 (16.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중도입국 청소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으로는 '수준별 한국어 교육'(39.7%)이 1위였다.

이어 학교 교과목 지도(11.0%), 직업기술 훈련(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Copyright 2019 © 경기글로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