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뉴스

다문화가정 이웃돕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709회 작성일 13-02-09 12:24

본문

부천동중학교 운영위원들 이웃돕기 나서
 
방글라데시 결혼이민여성에게 사랑의 성금 전달
 
이승헌 기자 기사입력 2013/02/07 [09:58]
 
 
 
▲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부천동중학교 운영위원들.

부천동중학교(교장 이경숙) 학부모운영위원들과 지역운영위원들이 지난 1년간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상호간에 친목을 다지고 학교 발전을 위하여 늘 애써 왔었다

지난 6일 부천동중학교에서 중 3학년생들 졸업장 수료식을 마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격려하며 한 달 보름여 남은 학교운영위원 임기동안 외부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며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뜻 깊은 일을 하자는데 마음을 같이 했다

마침내 학교운영위원장(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으로부터 관내에 어려운 다문화가정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그 가정에 작은 금액이지만 마음을 담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으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방글라데시에서 9년 전에 결혼이민여성으로 입국한 P씨는 23년 연상의 남편을 만나 8살 난 아들과 5살 된 딸을 두고 있는 소박한 가정이었으나 참으로 어려운 가계를 꾸리고 있었다.

심곡본동 산중턱에 오래된 달동네 주택에 거주하다보니 보온시설이 안된 건물이라 온종일 가스보일러를 돌려도 집안에는 따뜻한 훈기마저 돌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나 가스 요금은 한 달에 삼십여 만원이나 나오고 있었다.

남편의 한 달 수입은 고작 110만 원 정도 둘째가 어린관계로 인하여 엄마가 취업을 할 수가 없어 집에서 부업을 하고 있으나 한 달 내내 부업을 해봤자 약 15만여 원정도 번다고 했다. 평소 건강이 좋지 않는 남편이 가끔 아프기라도 하면 더 더욱 생활고에 시달리는 다문화가정이었다.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임에는 틀림없었으나 그동안 기초생활비 수급권자나 기타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우리나라 고유의 설날명절에 작은 금액이지만 동중학교 학부모운영위원들과 지역운영위원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으로 하여금 P씨 가정은 올 설날아침에는 따뜻한 떡국이라도 한 그릇 끊일 수 있게 되었다.

고유명절을 전후하여 많은 분들이 우리주변에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다문화가정 후원 문의 032-344-1412 (사단법인경기글로벌센터)
 
 
 
           
기사입력: 2013/02/07 [09:58] 최종편집: ⓒ 부천미래신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Copyright 2019 © 경기글로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