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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76회 작성일 17-12-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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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서 온 마튼씨(69년생)

마튼씨는 15년 전 노동자로 왔다가 자동차 폐타이어 분쇄기에 옷자락이 말려들어가면서 양손이 같이 빨려 들어가는 산업재해를 입고 수술을 받은 후 장애등급까지 받아 산재보상금을 수령한 후 출국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고향으로 귀국 후에도 수술한 왼쪽 손목에 통증은 참을 수가 없었고 아울러 그 당시 수술할 때 오른쪽 손목에 삽입된 철심을 제거하기 위하여 어렵게 한국에 재입국한 후 가나교회를 통하여 저희기관과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만나 상담을 한 후 다행히 15년 전 산업재해 기록을 찾았고 곧바로 재요양신청을 하여 재요양승인을 받고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을 찾아 여러 번에 걸친 검사를 하였으나 담당의사는 그곳에서는 수술하기 곤란하다고 하면서 부천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전원을 시켜 주었습니다.

다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수술날짜까지 잡았는데 마튼씨 환자의 혈압이 너무 높아 약 한달 간 심장내과에서 혈압치료를 받았는데 이 모든 것이 모두 비급여로 처리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주변인들에게 긴급도움을 요청하였고 동행과 행동에서 구원투수가 되어 지난 1212일 날 드디어 왼쪽 손목을 수술하고 19일 날 오른쪽 손목도 수술을 마쳤습니다.

놀라운 일은 수술 전에는 심한 통증은 물론 양손 모두 나무젓가락처럼 주먹도 잡을 수 없었고 손가락 하나하나가 전혀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수술 후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아마 다음 주쯤은 퇴원하고 통원치료만 받으면 될 것 같습니다.

마튼씨를 처음만나 상담할 때 전혀 움직이지도 못하는 나무젓가락 같은 양손이 자유롭게 정상인과 똑 같이 움직이고 아픈 통증까지 사라졌다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

그리하여 이 기쁨을 동행과 행동과 주변에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참고로 순천향대학교 담당의사가 처음 마튼씨를 만났을 때 엄청난 통증이 있었을 것인데 어떻게 지금까지 참고 지내왔는지 의아해 하였습니다.

그러시면서 마튼씨가 지금 현 상태로 병원을 처음 방문했다면 응급환자로 분류되어 응급수술에 곧바로 들어가야 할 중환자라고 하였던 마튼씨의 상태였는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마튼씨가 수술받기까지 긴급주거와 생계비문제지원 산재보험과 출입국비자와 관련 각종수수료와 민원행정적인절차지원 병원 수술 받기 전 혈압 때문에 여러 번에 걸친 각종 검사비 지원. 입원수술 비급여부분지원 등으로 보호자역할 하느라 조금은 힘들었지만 정말 감사하고 보람이 있습니다.

그동안 마튼씨의 긴급의료비 모금해 동참해주신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로서 사단법인경기글로벌센터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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