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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감사해서 청소라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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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3회 작성일 23-03-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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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감사해서 청소라도 하고 싶어요

중국 동포 정정옥씨(67)와 권동순씨(63)는 한국에 온 지 꽤나 오래되었지만, 간병인 등으로 24시간 열악한 근무현장에 있다 보니 한국어를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어린 시절 조선족 학교에 다녔기에 한국어 말하기와 듣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하였다.

 

또한 한국에서 생활기반이 구축된 두 분은 영주권으로 지금까지 아무 불편함 없이 살아오다가 뒤늦게 귀화신청을 하였지만, 언어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사유로 귀화심사에서 번번이 불허를 받았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한국어 언어능력을 인정받기 위하여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고 아울러 모든 교육과정이 무료라는 사실에 두 분은 너무나 놀라운 표정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세상에 무엇이든지 공짜로 해주는 곳이 어디 있는가?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이 무료라는 사실에 믿어 지지가 않는다면서 운영기관에 미안해서 청소라도 해줘야 할 것 같다면서 두 분은 수요일 금요일마다 교육 후 2시간 동안 교육실 바닥과 책상, 복도, 계단청소 등으로 정말 열심히 자원봉사하고 있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경기10 거점운영기관인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12년이 되었지만,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이민자들이 자발적으로 이렇게 기관청소를 해주시는 분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한편 송인선 대표는 대 다수의 이민자들이 사회통합프로그램 무료교육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고 있는데 나이가 좀 드신 두 분은 정말로 미안해하는 표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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